안산에서 직장 다니는 27살 직장인입니다. 면허는 대학교 때 땄는데 그 뒤로 거의 안 탔어요.
최근에 안산 수리산 쪽에 자주 갈 일이 생겼는데, 거기 오르막 내리막이 많잖아요. 평지에서도 운전 못 하는데 경사로는 엄두가 안 났거든요.
특히 내리막길에서 속도 조절 못 해서 사고 나는 뉴스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배우고 싶었습니다.
빵빵드라이브를 선택한 이유는 자차로 연수해주신다는 거였어요. 나중에 혼자 탈 차로 연습해야 감각이 남을 것 같았거든요.

상담 때 "내리막길 운전이 제일 무서워요" 했더니 강사님이 "안산 근처에 연습하기 좋은 경사로가 있어요" 하셨어요. 첫 통화부터 구체적으로 말해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1일차는 오후 3시에 시작했어요. 먼저 평지에서 브레이크 감각부터 잡았습니다.
강사님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바닥 앞쪽으로 밟아야 힘 조절이 돼요" 하셨는데 저 그동안 발끝으로 밟고 있었더라고요 ㅋㅋ 이것만 고쳐도 브레이크 감각이 확 달라졌어요.
안산 관악대로 근처 완만한 내리막에서 처음 연습했어요. 강사님이 "내리막에서는 액셀을 안 밟아도 차가 알아서 가요. 브레이크로만 속도 조절하세요" 하셨습니다.
당연한 말 같은데 저는 내리막에서도 습관적으로 액셀을 살짝 밟고 있었거든요. 그걸 지적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2일차에는 좀 더 경사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안산에서 수리산 쪽으로 올라가는 도로인데, 내리막 구간이 꽤 길었습니다.
이날 엔진 브레이크라는 걸 처음 배웠어요. 강사님이 "긴 내리막에서 풋브레이크만 계속 밟으면 브레이크가 과열돼요. 기어를 2단으로 내리면 엔진이 속도를 잡아줘요" 하셨거든요.
기어를 D에서 2로 내렸더니 진짜 차가 천천히 가는 거예요. 이게 이렇게 간단한 건데 왜 몰랐나 싶었습니다.
내리막 커브길이 제일 어려웠어요. 커브 전에 미리 속도를 줄여놓아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면 커브에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게 되거든요.
강사님이 "커브 표지판 보이면 그때부터 속도 줄이세요. 커브 안에서 브레이크 밟는 건 위험해요" 하셨어요. 이 말을 듣고 나서부터 표지판에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3일차에는 오르막 출발도 연습했어요. 신호 대기하다가 오르막에서 출발하면 뒤로 밀리잖아요. 그게 너무 무서웠거든요.
강사님이 "브레이크에서 발 떼자마자 바로 액셀 밟으세요. 1초 안에 해야 안 밀려요" 하시면서 반복 연습시켜주셨어요. 한 열 번은 한 것 같아요 ㅋㅋ
연수 끝나고 수리산 근처 카페에 혼자 가봤어요. 내리막길에서 엔진 브레이크 쓰면서 내려왔는데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에요.
솔직히 아직 긴 내리막은 좀 긴장되긴 해요. 근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니까 무작정 무섭지는 않습니다.
경사로 운전이 걱정되시는 분들, 빵빵드라이브에서 실제 경사 도로로 나가서 배우니까 확실히 달라요. 받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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