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보운전연수 3일 만에 도로 자신감 획득 후기

홍**

저는 작년 초 면허를 따고 지난 1년을 정말 불안하게 보냈습니다. 면허 따고 처음 한 달은 정말 자주 운전했는데 어느 날 신호 앞에서 갑자기 한 푼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거든요. 손이 저리고 심장이 철렁거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운전이 두려워졌어요.

거의 한 달을 운전하지 않다가 용기를 내서 다시 타봤는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손가락이 저렸고 심장이 철렁거렸거든요. 그 다음부터는 꼭 버스나 지하철을 탈 이유가 없는 경우에만 운전했습니다. 정말 불행한 상태였어요.

직장 동료가 "방문운전연수 받으면 좋아" 라고 해서 찾아본 게 안산운전연수였습니다. 홈페이지를 봤을 때 평가가 좋았거든요. 특히 초보자 맞춤 코스가 있다고 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상담사분이 "3일 코스를 추천해요" 라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3일 코스 가격은 32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비싼데?" 했는데 생각해보니 1년을 불안하게 살고 있었거든요. 32만원으로 그 불안이 없어진다면 너무 싼 거였어요. 바로 예약했습니다.

첫째 날 아침에 선생님이 우리 집 근처에 오셨습니다. 안산 와동에서 사는데 선생님이 바로 오셨어요. 40대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당신은 1년을 불안하게 살았잖아요, 우리가 그걸 없애주는 거야" 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1시간은 정말 기초였습니다. 핸들 잡는 법, 페달 밟는 법, 신호 확인하는 법... 정말 처음부터였어요. 선생님이 "처음 다시 배우는 것처럼 생각해요" 라고 했거든요. 우리 집 앞 골목길에서 30분을 정말 천천히 다녔습니다.

다음 1시간은 4차선 도로였습니다. 안산 본오동 쪽 도로를 탔는데 처음에는 손이 저렸습니다. 다른 차들이 많았거든요. 선생님이 "지금 당신의 속도 좋아, 차선도 정확해, 이미 다 할 수 있어요" 라고 자꾸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차선 변경할 때마다 "신호, 거울, 고개 돌려보기, 이 세 단계야" 라고 하셨거든요. 매번 반복하다 보니 자동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감이 와" 라고 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첫째 날 마지막 1시간은 주차였습니다. 안산 고잔동 근처 마트 지하주차장으로 갔어요.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주차장 입구의 깨지 않을까 봐 신경 쓰여서 정말 천천히 들어갔거든요. 선생님이 "천천히 가는 게 맞아" 라고 했습니다.

후진 주차가 정말 어려웠어요. 거리감이 안 잡혀서 3번을 빼고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괜찮아, 처음이니까" 라고 했지만 좀 답답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계속 시도했거든요.

둘째 날은 아침 9시에 다시 만났습니다. 선생님이 "어제 배운 거 다 기억나?" 했을 때 솔직히 떨렸습니다. 근데 막상 차에 타니까 어제처럼 느낌이 났어요. "신호, 거울, 고개 돌려보기" 자동으로 나왔거든요.

오늘은 교차로 집중 연습이었습니다. 안산 월피동과 안산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러 교차로를 다니면서 우회전, 좌회전, 직진을 다 해봤어요. 처음 교차로에서는 손이 저렸습니다. 근데 세 번째 교차로부터는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당신 속도 정확해, 신호 타이밍도 딱이야" 라고 자꾸 격려해줬거든요. 그 말씀들이 내 신경을 다시 안정시켰어요. 2시간을 교차로만 다니고 나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다음 1시간은 큰 도로였습니다. 안산에서 시흥으로 가는 도로를 탔는데 4차선이었어요. 어제는 그것도 무서웠을 텐데 오늘은 괜찮았습니다. "봐, 이미 다 할 수 있는 거야" 라고 선생님이 했습니다.

마지막 1시간은 주차 복습이었습니다. 어제처럼 마트 지하주차장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두 번째 시도에는 한 번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뿌듯했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완벽해" 라고 했을 때 정말 자신감이 생겼어요.

셋째 날은 마지막 5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오늘은 실전 같이 해볼 거야, 당신이 가고 싶은 곳을 말해봐" 라고 했습니다. 저는 직장을 말했어요. 안산에서 인천까지 가는 코스였거든요. 고속도로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는 처음 탔습니다. 손이 정말 떨렸어요. 신호도 없고 교차로도 없는데 왜 더 무서운지 모르겠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신호가 없으니까 오직 가속과 감속만 있어, 훨씬 쉬워" 라고 했습니다.

정말 그랬어요. 신호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갑자기 튀어나올 것도 없었거든요. "차간 거리 유지해, 저 차랑 일정한 거리 유지하면 돼" 라고 선생님이 했습니다. 1시간을 고속도로만 탔는데 마지막에는 손가락이 떨리지 않았습니다.

직장까지 도착해서 여 쉴 시간을 가졌어요. 선생님이 "당신 운전 정말 좋아요, 이제 완벽하게 할 수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1년을 불안하게 살았던 게 정말 아까워졌거든요.

돌아오는 길에도 제가 운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손도 덜 떨렸어요.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좋아, 정확해" 라고 해줬거든요. 안산에 도착해서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혼자 다닐 수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3일 과정을 마친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매일 차를 몰고 직장을 다닙니다. 손도 떨리지 않고 심장도 철렁거리지 않습니다. 32만원 정말 잘 쓴 돈입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인데 1년의 불안을 3일만에 없앨 수 있다면 이건 정말 저렴한 투자였어요. 초보 불안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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